용사의 어머니가 되겠습니다
분류 : 로맨스 판타지
편수 : 170편
줄거리 :
부유한 백작가의 막내 일레나 소르테는 느긋하고 편안한 삶을 살고 있어요. 어느 날 길거리에서 만난 거지 노파에 빵과 수프를 제공하고 돌아온 날 일레나는 꿈에서 20년 후의 멸망한 세상을 보게 됩니다. 평소와 다른 행동을 했던 것은 오직 노파에 음식을 제공해 주었던 것뿐인데요. 다시 노파를 찾아가게 된 일레나는 카이휜 메이하드 공작의 아들이 용사로 태어나야 했지만 , 자손이 없어 용사가 태어나지 못했고 마왕의 침략으로 멸망하게 됨을 알게 됩니다.
세계를 구하기 위해!
카이휜을 꺼려하는 사촌 미엘르를 대신하여 카이휜과 결혼하여 용사가 될 아이를 낳을 계획을 세우는 일레나.
결혼식 날 일레나는 카이휜의 바다와 같은 푸른 눈동자를 보고 반하게 됩니다. 카이휜의 얼굴에는 태어날 때부터 검은 얼룩이 있었는데 이 검은 얼룩으로 인해 그는 저주받았다며 손가락질을 받으며 살아오고 있었습니다.
일레나는 카이휜과의 밤을 기대하지만 카이휜은 일주일이 지나도록 오지 않고, 하녀들의 엇나간 오해로 카이 휜 이 오지 않음을 알게 되어 카이휜의 집무실에 쳐들어가 다시 밤을 보내자고 하지만 거절당합니다. 일레나는 카이휜의 침실에 두 차례 기습하지만 계속해서 철벽 남주에게 막혀버리는데요.
한편 일레나는 잉칸 마르종이라는 마르종 자작가의 아들이 좋은 사람이 아님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이 자를 잡아 공을 세워 카이휜에게 공의 대가로 밤을 요구할 생각으로 열심히 뒷조사를 시작하게 되고, 잉칸이 그동안 성의 하녀들을 대상으로 요상한 임상실험을 해왔던 것이 드러나게 되죠. 일레나는 다시 노파를 찾아 "영혼이 통해야만 용사가 태어날 것" 즉 두 사람의 사랑이 있어야만 용사가 탄생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지금까지 헛수고한 것을 알게 된 일레나는 장기전에 돌입하게 되는데요. 결혼한 친구 로잘린의 도움으로 차근차근 연애의 단계를 밟아 나갑니다. 카이 휜 이 선대 공작 부부에게 학대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카이휜의 상처를 보듬으면서 그를 조금씩 알아갑니다. 그러던 중 일레나가 영지에서 도망친 잉칸에게 납치당하면서 일레나는 그에 대항하며 성녀로 1차 각성을 하게 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카이휜은 일레나에 대한 감정을 인정하게 되고 카이휜의 절친을 자처하는 흑탑 마탑주 시드리온이 만든 마도구를 잔뜩 받게 되는 일레나.
납치사건에 분노한 가족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수도에 오게 된 일레나는 타락한 신전이 카아휜의 얼굴 얼룩을 악마의 저주로 만들어 이용하려 했음을 알게 되고, 열받은 일레나는 신전에 찾아가 그녀의 가문이 20년간 낸 어마어마한 기부금을 돌려받는 것으로 복수를 해줍니다.
한편, 잉칸의 흑마법은 그의 누이 레베카로부터 얻은 것이었는데요. 카이휜의 보복으로 위기에 처하게 되자 공작부인을 인질로 잡아 공작을 처리할 계획으로 납치를 계획하지만 성녀인 일레나에겐 흑마법이 듣질 않죠.
카이 휜 이 등장하고 레베카는 부상을 입고 도망칩니다.
공작령으로 돌아온 일레나는 카이휜과 자신의 결혼식을 신전에서 했음을 떠올리고 공작성에서 새 결혼식을 치를 계획을 세웁니다. 새 결혼식 날 어린 시절 소꿉친구 정령사 앤다이든으로부터 성검이 묻힌 지도를 선물로 받게 된 일레나. 카이휜과 앤다이든과 같이 성검을 찾고 일레나는 성검을 봉인을 풀어, 봉인 풀린 성검은 카이휜만 다룰 수 있음을 확인합니다.
천년 전 용사와 성녀에 의해 인간계를 지배하려던 계획이 막혔던 마왕은 이번에는 성녀의 후손인 일레나와 용사의 후손인 카이휜에 죽게 됩니다. 마왕의 시체는 다시 마계로 소환되어 마왕의 부하에 의해 그 피는 다음대 마왕이 알을 깨고 나오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데 사용되는데요.
아마 20년 정도 후가 되겠죠?
국왕은 카이휜이 전 성검의 주인이자 현 왕조의 조상인 레메테우스 1세의 후손, 왕가의 혈통임을 인정합니다. 악마의 얼룩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멸시를 받던 카이휜은 이제 당당한 용사의 후손이 되었어요. 일레나는 신과의 소통을 통해 용사가 태어날 것임을 알게 되고 이 이야기의 과거사가 밝혀집니다.
과거 시드리온이 친우 카이휜을 살리기 위해 현자의 탑에 올라 신을 만나고, 자신의 다음 생을 대가로 시간을 되돌려 운명을 바꾼 거였어요. 일레나는 남, 녀 쌍둥이를 낳고 끝이 납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봤던 소설인데요.
카이휜의 얼굴에 있는 얼룩과 소문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을 위해 화를 내주는 일레나의 진심에 점점 마음을 열게 되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어서 하루 만에 다 읽었네요. 줄거리가 굉장히 긴 것 같지만 여주의 걸 크러쉬로 시원시원하게 볼 수 있어요.
가볍게 읽은 만한 로맨스 판타지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