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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판타지 소설 추천 - 복지부동 왕비 / 여드리

by 귀욤여니가 보는 세상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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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동 왕비

분류 : 로맨스 판타지

편수 : 103편 (외전 포함)

작가 : 여드리​

네이버 시리즈 소개 줄거리 :

타임슬립 유전자를 가진 현대의 채유수는 어느 날, 죽을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금단의 주문을 사용하고. 시간을 거슬러 온 곳은 천 년 전 가진 제국. 신분을 감추고 화친 공주로 구왕에게 시집을 온 것도 아슬아슬한데……. 구왕 껌딱지 꽃미남 부관에 현대의 연예인보다 더 끼가 넘치는 고대판 연예인까지 있다고? “왕비가 하는 일은 뭐요?” 워커홀릭에 무뚝뚝한 남편 구왕 전하는 사사건건 요구가 많은데. 나는 무사히 내 시대로, 내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살아 돌아가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은……. “복지부동만이 살길이다!”


표지 일러스트가 너무 예뻐서 읽기 시작한 웹소설이에요. ​ 얼핏 보고 중국 언정소설인가? 싶어서 시작했던 소설인데요. 작가 여드리님의 복지부동왕비는 한국 작가님의 고대 타임슬립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여주인공 채유수는 타임슬립 유전자를 가진 씨족의 후예로 생에 단 1번 윤년 2월 29일 하루 동안 주문을 외워 과거 시대로 타임슬립 할 수 있습니다. 4년이 지난 다음 윤년에 다시 원래의 장소로 돌아올 수 있고 4년이 되기 전에 죽으면 죽은 직후 시체가 원래의 자리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 어느 시대로 떨어질지 알 수 없고 과거의 취약한 환경 탓에 타임 슬립했던 사람 대부분이 죽어서 돌아왔기에 굳이 과거로 가려는 씨족민은 없지만 말이죠.

 

여주인공은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고 그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주문을 외워 타임 슬립하게 됩니다. ​ 말도 안 통하는 곳에 떨어져 신나라 칭리공주를 대신하여 가진 제국의 구왕에게 시집가게 됩니다. 현대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기에 여주인공은 4년간 생존을 목표로 집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우죠. ​구왕의 측비들과 사이좋게 지내며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고 구왕과 얽히지 않으려 몸을 사리지만 여러 사건들이 발생하고 구왕과 사랑하게 되어 돌아가는 대신 구왕의 황후가 되어 해피엔딩을 맞습니다. ​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현대 여주인공의 시점에서 서술이 되기에 상당히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 전 이 소설의 현실적인 설정들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 남주인공인 구왕은 평범하고 부관과 조연이 오히려 미남으로 나오죠. ​ 그리고 고대시대는 아무래도 생활의 불편함이 많을 거잖아요. ​ 그래서 머리 냄새라던가 음식 냄새라던가 이런 것들에 대해 현대 시대에서 살다 간 여주인공이 생각하는 현실적인 내용이 나옵니다. ​ 구왕과의 사랑을 택한 대신 현대의 부모님과는 어쩔 수 없이 이별할 수밖에 없는 여주인공의 마음이 뒷부분에 나와 있어 가슴이 찡하기도 했습니다. 타임슬립 자체가 판타지이지만 현실적인 현대 여주의 유쾌한 로맨스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사진 출처 시리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