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일기, 중학성일기(中学聖日記)
방영일자 : 2018년 10월 9일
편수 : 11편
출연 :
아리무라 카스미(스에나가 히지리 역),
오카다 켄시(쿠로이와 아키라 역),
마치다 케이타(카와이 쇼타로 역),
요시다 요(하라구치 리츠)
줄거리 :
자신을 소중히 생각해주는 연상의 약혼자가 있으면서도
이상한 매력을 가진 10살 연하 중학생에게 마음이 끌리는 여교사의 금단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
출처 : 도라미코리아 블로그
첫사랑일기는 카와카미 준코의 만화원작을 실사화한 드라마예요.
원작 만화의 남주와 여주가 좀 더 감수성이 예민하고 섬세하게 묘사되는 반면, 드라마에서는 선이 굵은 남주, 여주가 흔들리지만 나름 강인한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화보다 드라마가 제 정서에 더 맞았습니다.
처음 드라마를 봤을때는 정말 깜짝 놀랐는데요.
남주가 3학년으로 나오기에 고등학교 3학년인가? 했더니 중학교 3학년이었습니다.
저런 비주얼로 15살이라니....
만화에서보다 남주가 남성적으로 생겨서 그나마 거북함은 덜했지만 드라마 초반은 '과연 25살 여선생이 15살 중학생을 남자로 보는것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보았습니다.
15살의 사춘기에 접어든 소년이 처음 느낀 사랑의 감정은 선생님의 뺨을 때리는 것으로 표현되는데요.
선생님을 볼때 느껴지는 가슴의 이상한 두근거림, 짜증, 쉴새없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감정의 기복, 충동적 행동.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아련한 첫사랑의 감성이 잘 느껴집니다.
원작에서는 두사람이 사랑을 나누지만 드라마에서는 선을 넘지 않습니다.
아마 정서상 무리지 않았을까 싶네요.
미성년자인 아키라와 여선생 히지리의 사랑은 인정받기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의 비난을 받고 특히 히지리에 대한 아키라 어머니의 원망은 드라마 후반까지 히지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되죠.
계속 당하는 히지리의 처지가 반감이 있을법한 스토리에 안타까움을 더해 두사람의 사랑을 응원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중학교때의 일로 3년간 이별 후 다시 만난 아키라와 히지리.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감정적이고 주위를 생각하지 않는 아키라를 위해, 아키라를 걱정하는 엄마의 마을 알기에 아직 미성년자인 아키라를 위해 히지리는 다신 만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씁니다.
그리고 다시 5년 후 자신을 더 사랑하고 자기 일을 할 수 있게 된 히지리와 아키라는 재회하고 끝이 납니다.
감정에 휘말려 두사람의 사랑이 중심이 되어 주변을 볼 줄 모르고 활활 타오르는 불같은 이루어 질 수 없는 첫사랑이 서로 성숙해질 수 있는, 주변을 돌아볼 수있게 되고 주위의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결말이 참 좋았습니다.